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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춤추는 그림 놀이터 수료식&전시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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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1-27 오후 2:03:17 |
통합예술교실「춤추는 그림 놀이터」수료식 & 전시회
지난 12월 1일 서울 중구종합복지센터 10층에 위치한 중구실버대학원에서 작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전시회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통합예술교실 2015「춤추는 그림 놀이터」의 수료식이자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춤추는 그림 놀이터」는 무용과 미술이 결합된 형태의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통합예술교육으로 2014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예술교실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진행된「춤추는 그림 놀이터」는 9월 1일부터 3개월 간 진행 되었고, 7명의 예술강사와 13명의 발달장애청소년이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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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2관은 특별히 체험관으로 운영되었습니다. 1관은 골판지로 만든 마리오네트 관절인형이 하나씩 전시되어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2관은 움직이는 별자리와 지휘자놀이 수업에서 만든 색색의 선들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대형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형광색이 빛을 발하게 만드는 블랙라이트 체험을 통해 수업 속 한 장면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3관은 마블링 물감으로 만든 개인 작품부터 에어캡과 신문지라는 일상 속 재료로 공간을 변화시킨 신선한 수업결과물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정성들여 준비한 전시 관람을 마친 후 수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12번의 만남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보며「춤추는 그림 놀이터」가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한명씩 호명되어 수료증과 수업모습이 담긴 개인앨범을 받았습니다. 평소보다 의젓한 모습과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이들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 서너 명씩 모여앉아 다과와 함께 그동안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수료식이 쉽사리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위해 누구보다 애썼던 예술강사들은 학생들보다도 더 아쉬워했습니다. 예술강사 김진희 선생님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멋진 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싶다” 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메인강사로 수업을 주도했던 트러스트무용단의 이선영 선생님은 “반응이 없던 아이들이 웃어주고, 눈도 잘 마주치지 못했던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할 때, 서로 교감하며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수업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변화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하고 싶을 정도로 이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춤추고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다는 참가 학생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억하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장애학생들이 예술을 즐기고 예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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