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읽기

알록달록 온 산이 단풍으로 절경을 이루어 단풍놀이 가는 계절이 왔어요. 늦가을에 잎이 붉거나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 단풍이라고 해요. 단풍나무이라고 하면 아기손 모양의 잎을 가진 단풍나무를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와 마찬가지로 잎이 마주나며 잎이 5~7개로 갈라지지만 붉은 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단풍이 든대요. 당단풍은 단풍나무와 달리 잎이 9~11갈래로 많이 갈라져 있고 단풍나무보다 밝은 붉은색으로 물들어요. 중국단풍은 중국의 양자강 일대가 고향으로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기 때문에 삼각풍이라고도 불린대요. 이제 고로쇠, 단풍나무, 당단풍, 중국단풍 쉽게 구분할 수 있겠죠?

고로쇠                                             단풍나무                                             중국단풍

단풍만이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것은 아닌가 봐요. 봄에 빨갛고 탐스러운 꽃을 피우는 연산홍도, 여름내 파랗게 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덩굴도, 봄철 노랗게 꽃을 피우는 산수유나무도 가을이 되면 빨갛게 물이 든대요. 특히 담쟁이덩굴은 높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게 되면 햇볕을 많이 쬘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붉고 이쁜 단풍색이 된대요.

연산홍                                        담쟁이덩굴                                        산수유나무

 생태교육

벗나무잎 색도표

 나뭇잎으로 색도표를 만들어요

가을이 되면 빨갛게 물든는 건 단풍만은 아니예요. 붉나무, 신나무, 가중나무도 예쁘게 물들지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나무도 빨갛게 물드는데 노란색에서 빨간색까지 아주 다양해요. 이런 다양한 벗나무잎 색깔을 이용해서 벗나무잎 색도표를 만들어 볼까요?

 알록달록 나뭇잎으로 색도표를 만들어요

* 벗나무잎으로 색도표를 만들어요

- 색이 점점 어떻게 변해 가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 가을이 되면 은행잎 색깔이 어떻게 변할까요? 색칠하여 색도표를 만들어 봅시다.

우리학교 낙엽들

 우리학교에는 어떤 낙엽들이 있을까?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추운 겨울을 준비해요. 나뭇잎 속의양분은 모두 줄기로 옮겨지고, 필요 없는 것들만 나뭇잎에 남아 떨어지게 되는데 이걸 낙엽이라고 해요. 우리학교 숲을 거닐면서 어떤 낙엽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 낙엽 위에 편지도 써보세요.

  낙엽 위에 그대로 써도 되고, 낙엽을 스캔해서 편지지를 만들어서 써보는 것도 좋아요.

낙엽그림

 낙엽으로 재미있는 놀이를 해봐요.

알돌달록 예쁜 색깔의 낙엽이 한가득이네요. 낙엽을 이용해서 그림도 그려보고, 퍼즐도 맞춰볼까요?

 낙엽을 이용해서 예쁜 그림도 그려보고 퍼즐도 맞춰봐요

- 낙엽그림 그리기

  1. 낙엽, 양면테이프, 도화지를 준비해요.

  2. 도화지에 낙엽으로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어서 붙여요.

- 낙엽 퍼즐

  1. 낙엽을 가위로 잘라서 퍼즐을 만들어요.

  2. 도화지에 퍼즐모양으로 맞춰요.

    Tip. 가위로 낙엽을 바로 자르면 부서지는 경우가 많아요. 낙엽을 스캔해서 그 종이를 오려서 하거나, 낙엽모형을 사용해도 좋아요.

학현초등학교 방성혁 선생님

생태특수교사연구회 (http://cafe.daum.net/ecose)